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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story (2021 ~ 2022)

티스토리에서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며 글을 쓰는 즐거움을 느꼈다. 이전 블로그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보다는 나만의 기록이 주된 이유였다. 그러다 한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에서 학습하던 중 프로젝트의 솔루션을 정리해 올린 적이 있었다.

그런데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으며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. 이후 누적 조회수가 10만을 넘었고, 활발한 지식공유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내 글이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큰 성취감과 기쁨으로 다가왔다.

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만한 글의 깊이가 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다. 이 순간부터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다는 게 두려움으로 다가왔다. 아마 이때부터 글을 쓸 때 점점 더 신중해졌고, 글을 써도 만족스러운 글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쏟게 되었다. 결국 22년 8월 이후로 글을 더이상 쓰지 않게 되었다.

그렇게 글쓰기를 멈춘 지 2~3년이 지난 지금 늦게나마 깨달은 점이 있다. 글쓰기가 나에게 있어 성장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다는 것. 하지만 난 두려움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. 글을 쓰는 동안에는 온전히 그 내용에 열중한다 는 것이 내 성장 포인트였던 것 같다. 따라서 내가 가장 쓰기 편한 툴인 노션으로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. 앞으로 티스토리에서처럼 글쓰기를 멈추는 실수는 하지 않으려 한다